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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준비 가이드 – 원두 선택부터 머신 투자까지

달앤별앤 2025. 9.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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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준비 가이드 – 원두 선택부터 머신 투자까지

카페 창업은 ‘무엇을 팔지(콘셉트)’와 ‘어떻게 잘 팔지(운영/수익)’가 동시에 맞물려야 성공합니다. 특히 원두 선택과 머신 투자, 물 관리, 바 동선, 원가설계는 초기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 글은 카페 창업 준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원두 선택 기준과 머신·그라인더 투자 요령, 물/추출 표준, 법정 준비, 오픈 마케팅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카페 창업 준비 가이드 – 원두 선택부터 머신 투자까지
카페 창업 준비 가이드 – 원두 선택부터 머신 투자까지

 

1. 상권·콘셉트·메뉴 포지셔닝

첫 단계는 ‘누구에게 어떤 장면으로 팔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오피스 상권은 회전율과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고, 주거 상권은 체류형 좌석과 디저트 연계가 유리합니다. 대학가/역세권은 유동이 크지만 경쟁 강도가 높으므로 시그니처 3~5종으로 차별화하고 동시간대 피크 응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콘셉트와 핵심 고객이 정리되면 인테리어 톤, 메뉴 볼륨, 좌석/콘센트/와이파이 정책까지 함께 결정합니다.

 

상권 리서치는 최소 3일 이상 같은 요일·시간대를 반복 관찰하세요. 점심/퇴근 피크, 주말 가족 수요, 배달 라이더 밀집, 보행자 체류 시간을 체크하고, 근처 프랜차이즈/개인 카페의 메뉴·가격·회전·좌석 밀도·대기 동선을 기록합니다. 이 데이터로 예상 객단가와 시간당 처리 용량을 추정하면, 뒤의 장비 스펙과 인력 계획을 더 합리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2. 원두 선택: 아라비카·로부스타, 로스팅과 샘플링

 

원두는 매장의 맛 정체성을 결정합니다. 아라비카는 향미가 복합적이고 산미·단맛이 살아 있어 스페셜티 지향 매장에 적합합니다. 로부스타(카네포라)는 카페인이 높고 바디·크레마가 강해 에스프레소 블렌딩에 포인트를 줄 때 유용합니다. 로스팅은 라이트~미디엄은 향과 산미가, 미디엄다크~다크는 쓴맛·바디가 강조되니, 타깃 취향과 시그니처 메뉴(라떼·콜드브루 등)에 맞춰 후보 3~4종을 소량 입고해 블라인드 컵핑/매출 테스트로 결정하세요.

 

실전 팁: 같은 원두라도 ‘추출 레시피’가 달라지면 고객 반응이 크게 바뀝니다. 에스프레소 기준 도징량, 분쇄도, 수율, 추출 시간, 브루 레시오를 표준화하고 일자별 기록을 남기세요. 라떼 비중이 높은 매장은 미디엄~미디엄다크 로스팅의 너트/초콜릿 계열 향미가 호응을 받는 경우가 많고, 필터/콜드브루 중심 매장은 라이트~미디엄 로스팅의 산뜻함과 향의 변주가 강점이 됩니다.

 

3. 물 관리와 추출 표준(SCA 권고 참고)

같은 원두라도 물이 다르면 맛이 달라집니다. 권고 기준을 참고해 총 용존고형물(TDS) 75~250mg/L(권장 150mg/L 내외), 칼슘경도 17~85mg/L(탄산칼슘 환산), 알칼리도 40mg/L, pH 6.5~7.5의 범위를 맞추면 안정적인 추출을 얻기 쉽습니다. 수돗물을 쓰더라도 염소 제거를 위한 활성탄 필터, 스케일 방지용 연수/혼합 카트리지를 고려하세요. 로스터 샘플 시 물 수치가 다르면 컵 노트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능한 매장 기준의 물을 가져가 재현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라인더는 버 상태가 수율과 일관성에 직결됩니다. 일별 버 청소, 주기적 교환(사용량 기준), 도징 변동 폭 모니터링을 습관화하세요. 에스프레소는 분쇄도·도징량·탬핑·추출 시간(예: 25~30초)·수율(예: 18~22%)처럼 변수 기록표를 만들어 교대별로 공유하면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브루잉은 물 온도·주입 비율·분쇄 분포 표준을 세우고, 필터지·케틀 유량 등 소소한 요인도 체크리스트로 관리합니다.

 

머신·그라인더·부대장비 투자 전략
머신·그라인더·부대장비 투자 전략

 

4. 머신·그라인더·부대장비 투자 전략

머신은 1·2·3그룹 중 예상 피크 용량에 맞춰 선택합니다. 핵심은 추출 안정성과 A/S 네트워크입니다. 그라인더는 일관성이 수율을 좌우하므로 1대 운영 시 예비 버 세트, 바쁜 매장은 싱글/밀크 전용 2대 구성이 안전합니다. 필수 보조 장비로 제빙기, 냉장/냉동고, 온수기, 정수/연수, 스팀피처 린서, 작업대·싱크, 온습도계·타이머가 있으며, 중고는 감가가 낮지만 보증·부품 수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총 소유비용(TCO) 계산식 예시: 구매가+설치/배관/전기 증설+초기 소모품+정기점검/소모부품+다운타임 대응 예비 장비·렌탈비. 월 현금흐름을 보려면 감가를 월 단위로 나누고, 필터·세정제·소모품을 월 사용량 기준으로 더하세요. 전기·수도·얼음 생산량 제한은 피크 용량의 병목이 되니, 제빙기 일생산량과 예비 저장량을 반드시 검증하세요.

 

5. 바 동선·설비·위생(안전) 체크

 

피크 시간대 기준으로 ‘주문→샷→우유스팀→서빙’의 흐름이 겹치지 않게 Z자 동선을 설계하세요. 전기용량(머신·제빙기·냉장고 동시사용), 급·배수, 환기, 열·수분 동선 분리가 중요합니다. 냉온수 싱크 분리, 식기 살균(열탕·자외선·전기살균) 설비, 손 씻기 구역, 바닥 배수 덮개, 해충 차단, 원재료·완제품 냉장 보관 온도 준수 등 위생 기준을 맞추면 초반 민원·점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 체크리스트: 미끄럼 방지 바닥, 동선 교차 최소화, 스팀 완충대·화상주의 표식, 전열기기별 전용 콘센트, 전선 피복 보호, 식재·세제 분리 보관, 쓰레기 보관 밀폐,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기, 가격표 부가세 포함 표기. 오픈 전 전 직원에게 위생·안전 표준 절차서(SOP)를 교육하고, 교차 점검표를 매일 서명 관리하면 초기 품질 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6. 원가율·가격·손익분기점(BEP) 설계

음료 원가율 목표는 보통 25~35% 범위에서 잡습니다. 임대료·인건비·공과금·감가를 더해 월 고정비를 산출한 뒤, 평균 객단가와 일 예상 고객수로 손익분기 매출을 계산하세요. 메뉴는 기본 6~10종으로 시작해 불용 재고가 없는 구조로 설계하고, 시그니처 2~3종에 마진을 배분합니다. 배달/픽업을 병행할 경우 포장 용기 원가와 수수료를 반영해 오프라인 가격과의 균형을 맞추세요.

 

실전 팁: 라떼가 매출 40% 이상이면 우유 원가·스팀 소요시간이 병목입니다. 우유 용량 표준화, 피처 수량 증설, 스티밍 동선 개선으로 처리량을 늘리세요. 디저트는 위탁/제조 중 한 가지로 단순화하고, 4주 단위로 판매·폐기량을 분석해 비효율 메뉴를 정리합니다. 멤버십·적립·구독권은 재방문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수단입니다.

 

원가율·가격·손익분기점(BEP) 설계
원가율·가격·손익분기점(BEP) 설계

 

7. 법정 준비·오픈 마케팅 체크리스트

영업형태는 보통 ‘휴게음식점’ 또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합니다. 신규 영업신고 시 위생교육 수료증,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신분증, 수수료(지자체 고시)를 준비하고, 지하수 사용 시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추가합니다. 신고가 완료되면 영업신고증이 발급되며, 이어 등록면허세를 납부합니다. 소방 관련 서류는 면적·층수 요건 충족 시 필요하므로 사전 확인이 안전합니다.

 

오픈 마케팅은 지도 등록(네이버·카카오), 인스타그램 릴스·숏폼 티저, 위치 기반 광고, 이웃 알림장·전단, 시음 이벤트, 오픈 주간 한정 혜택, 리뷰 리워드, 스탬프 적립으로 설계합니다. 특히 첫 한 달은 바쁜 시간대 사장·관리자 상주, 품절/대기 안내 멘트를 표준화하고, 고객 피드백을 매일 취합해 레시피·서비스를 조정하면 재방문율이 빠르게 안정됩니다.

 

 

출처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정부24 / SCA Water Standard / SCAE Water Chart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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